【미디어내일 최하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가 사실상 잘못된 통계로 인한 여론몰이식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이 이번 국정감사의 성과라고 하는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는 사실상 잘못된 통계로 인한 여론몰이라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서울교통공사가 11.2%만 조사한 결과 8.4%가 친인척으로 나타나 이를 100%로 환산하면 전체 인원 중 87%가 친인척’이라는 것은 매우 황당한 주장으로,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99.8%였고, 그중 11.2%가 ‘직장 내 친인척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었다. 그런데 이 11.2%라는 수치를 응답률로 오인해, 11.2% 가운데 친인척 비율이 8.4%이니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87%라고 가정을 한 것이고, 정규직 전환자 1,285명 중 약 1,120명이 친인척이라는 황당한 결과를 가지고 국정조사를 주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잘못된 통계에 따른 여론몰이 국정감사 자유한국당은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하빈 기자 kpchoi1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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