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 김형중 기자 =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부산해운대갑)은 남북합의에 따라 진행되는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GP) 철수와 관련해 병력과 중화기는 철수하되 GP 시설은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의원은 "남과 북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철수하기로 한 GP에는 거리가 580m에 불과한 고성 369GP를 포함해 양측 각 11개(서부지역 5개, 중부지역 3개, 동부지역 3개)가 해당된다"면서 "역사적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고려해 보존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GP 철수가 ‘모든 화기 및 장비 철수 ⇨ 근무인원 철수 ⇨ 시설물 완전파괴 ⇨ 상호 검증’ 순으로 진행된다고 밝혔힌 바 있다.
그러나 하의원은 “상호 검증에 미비한 점이 있다면 양측 GP에 CCTV를 설치해 감시하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DMZ가 현재 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관광지가 된 것처럼 최전방 GP는 베를린장벽과 같이 향후 전 세계인을 불러 모으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합참의장 후보자인 박한기 대장에게 “하태경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보존 필요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선 남북공동군사위원회를 통해서 존치 가능여부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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