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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0 23: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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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학점제의 길을 찾다: 고교학점제, 점검과 진단`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설아 기자>



【미디어내일N 이설아 기자】문재인 정부의 대표 중등교육 혁신 공약인 고교학점제가 오는 2022년부터 적용을 앞두고 있다. 당초 2019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준비 미흡으로 인한 혼란이 예상돼 전면 도입이 늦춰진 것. 


이에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는  '고교학점제의 길을 찾다: 고교학점제, 점검과 진단'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자리를 통해 각계 인사들은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무사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사 행정 업무를 줄이는 한편 교강사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수업 내용과 방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활발히 토론했다.


축사자로 나선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고교학점제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하고 싶다. (학생들이) 자기주도형 학습을 할 수 있고, 획일적인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이 탈피하는 한편 누구나 자기 특성과 재주, 장기에 맞게 교육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소외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다문화 아이들과 탈북민들이 현지 교육 시스템에서는 학습을 따라갈 수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 현재 특수학교와 대안학교 등을 다니지만, 고교학점제가 정착되면 상당한 혜택을 많이 볼 수 있지 않나"고 발언했다. 


학생을 중심에 놓고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고교학점제가 소외계층을 제도권 교육에서 포용하는 역할 또한 해낼 수 있다는 것. 실제로 토론회에서 최하영 교육부 고교학사제도혁신팀장은 학업에 큰 흥미가 없는 아이들이 최소 의무학점을 제외한 학점 대부분을 체육 및 요리 등의 직업 활동으로 이수한다든가, 다문화 학생들이 좀 더 많은 한국어 수업 시수 등을 듣는다던 지의 고교학점제 내 학생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시했다. 


또 최 팀장은 교육부가 고교학점제에 대해 세간이 제기하고 있는 우려, 즉 교육과정 및 학생평가제도와 교원 및 시설 인프라, 진로교육 및 생활지도와 학교문화 및 인식 개선 등에 구체적 플랜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고교학점제의 시행을 위해 당국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교 학점제' 토론회는 우원식, 신경민, 서영교, 박찬대, 박경미, 임재훈 의원실과 국가교육전략포럼, 교육디자인네트워크, 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 좋은교사운동이 공동 주최했다.

 

이설아 기자 seolla@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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