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7-08 22:34:58
  • 수정 2019-07-08 23:13:47
기사수정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여당에서 부랴부랴 특위를 만든다고 하는데 의병을 일으키자는 식의 감정적인 주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과연 이 시점에서 국민의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질타했다.


황 대표는 "우리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수입선 다변화나 소재 부품 국산화가 지금 당면한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정부가 올바른 방향의 해결책을 내놓는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정부와 대일 공동대응 가능성도 내비쳤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정치권의 침착한 대응책 논의가 요구된다"일본 선거가 끝나는 대로 긴급 의회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여당이 초강경 대응책을 이야기하면서 사실상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역사 갈등을 경제보복으로 가져가는 일본 정부의 행태나 그런 일본에 반일 감정 자극으로 갚겠다는 여당이나 모두 한일관계의 원만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한일 양국 정부를 성토했다.


그는 아베 일본 총리의 강경 발언과 관련해서는 "역사 갈등을 경제 갈등으로 가져가더니 이번에는 안보갈등까지 확대하고 있다""아베 총리는 근거 없는 발언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국내 문제로 최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베트남 이주 여성에 대한 한국 남편의 무차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임시국회에서 현행 반의사 불벌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접근금지 명령 위반 시 과태료 처분을 징역 또는 벌금형으로 강화하고, 자녀를 앞에 두고 벌어지는 가정폭력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를 추가하도록 하겠다"고 법적 보완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미디어내일N &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27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많이 본 의회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2th New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이슈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