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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3 23:50:14
  • 수정 2019-07-04 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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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의원실>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매달 1일 자동으로 국회를 열고, 의사일정을 논의하다 빈손 국회로 끝나는 일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1년 365일 일하는 '상시 국회 체제'를 위해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께도 우리들의 임기 동안 국회 개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사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게 페널티를 줘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진지하게 논의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하면서 “시급한 민생과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민주당은 솔직히 한국당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 주장을 앞세우지 않겠다"고 야당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에 방점을 찍은 '세 가지 공존의 길'로서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과 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공존하는 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공존의 가치를 전면 부정하는 공공의 적인 막말과 혐오, 극단과 결별해야 한다"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정책 경쟁에 기꺼이 응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의 주요 원인이었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 "비례대표 제도를 폐기하고 전부 지역구 선출로 대체하자는 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은 분명 어깃장"이라며 "한국당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 패스트트랙이 무효라는 주장을 중단하고 선거제 개혁에 함께하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정부와 개혁을 함께 해왔으나,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며 "앞으로 집권여당의 위상을 재정립해 확실하게 국정을 주도하겠다. 정부에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야당과 소통을 대폭 강화해달라"며 "때에 따라서는 정부가 여당보다 야당과 먼저 협의해도 좋다. 대신 야당도 여당과 다름 없다는 생각으로 국정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밖에 적극적인 청년 정책 실현을 약속했다.


그는 "유스 개런티(Youth Guarantee·청년보장제)를 도입해 청년이 미래를 꿈꾸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며 "청년 정책의 기본 틀을 세우는 청년기본법 제정에도 힘을 모아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안에 청년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미래청년기획단 구성을 제안한다"며 "청년의 참정권을 18세로 낮추고 만 39세 이하의 청년 후보자에 대한 선거비용 보전강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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