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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0 23: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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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남영동 대공분실 507호에 마련된 고 박종철 군 전시품.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22살의 새파란 청년 박종철이 물고문에 숨진 곳이다. 영정 사진 한 장과 서울대 언어학과 깃발 그리고 작은 책상이 두꺼운 유리벽에 갇혀 숨죽이고 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슬픈 일이지만, 청년의 죽음은 너무나 가슴 아프다.


32년 전인 1987년 당시 박종철은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남영동 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사망했다. 당시 고문 경찰의 수장인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냉수를 몇 컵 마신 후 심문을 시작, 박종철 군의 친구의 소재를 묻던 중 갑자기 ‘억’ 소리를 지르면서 쓰러져, 중앙대 부속 병원으로 옮겼으나, 12시경 사망하였다”고 거짓말로 세상을 속이려 했다. 


거짓말은 결국 실패했고 6.10항쟁으로 이어졌다. 오늘은 6.10항쟁 32주년 되는 날이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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