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오늘 오전 YTN이 “김학의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을 최초로 입수했다”며 뉴스를 통해 입수한 영상의 일부를 공개했다. 말로만 떠돌던 동영상이 직접 국민에게 공개됨에 따라 큰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 달 13일, 민갑룡 경찰청장이 “육안으로 봐도 김학의”라고 증언했던 바로 그 영상이다. 전문가가 봐도 ‘김학의’ 였을까? YTN이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황민구 법영상 분석 연구소장은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이 김학의 영상을 확보한 시점은 2013년 5월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같은 영상을 보고도 동영상 속 남자를 ‘불상의 남성’이라고 판단했다. 과거사위원회에서 조사한 사실들이 알려지며 현재 검찰은 부실·은폐 수사 의혹을 받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2013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윤 씨 성범죄에 동원된 것으로 확인된 여성은 모두 24명”이다. 이 중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5명이고, 이들 모두 강제적인 관계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5인 중 한 명은 김학의 사건 피해 증언자로 나서며 최근 김학의 전 차관으로부터 ‘무고죄’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한편, 김학의 전 차관 측은 YTN 보도가 나간 직후 몇 시간만에 “위 보도는 심각한 명예 훼손에 해당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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