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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8 14:59:26
  • 수정 2019-07-30 14: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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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황규돈 기자>

【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황규돈 객원기자】 지난 16일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에서, '공수처 설치촉구 범국민촛불연대'주최의 제3차 공수처 설치촉구 범국민 촛불시위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주최 측 추산 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하여, 정치권에 '공수처 설치'를 촉구했다.


이날 자유발언에서 A 모 씨(남, 40대)는 "재작년에 이명박 집 앞에서 6개월 동안 농성했던 적이 있다. 20여회에 걸친 집회 끝에 이명박을 감방에 보낼 수 있었다"면서 공수처가 설치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권에서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그들끼리 만들어 왔던 '카르텔' 유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조차도 공수처 설치에 적극적이지 않다"면서 "민주당 의원도 기득권 카르텔에 속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공수처 설치에 적극적이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을 성토했다.


강릉에서 오신 B 모 씨(남, 50대)는 "여기에 나와 있는 분들은 공수처를 잘 알고 계신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집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공수처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수처는 모든 사람을 법 앞에서 평등하게 만드는 것이다"라면서 "특검을 통해서 한번이라도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가 명확하게 밝혀진 적이 있습니까?"라고 되물으며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지난 17일 검경수사권 조정안, 공수처 법안 등 개혁입법안, 선거제도개편안 등등 신속처리안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각 당 의원들간에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패스트트랙 과정에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차 집회에서 전 국회부의장이었던 이석현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공수처 설치 등에 대한 개혁입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나서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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