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녀. 희미한 연필선으로 서툴게 쓰이다 만 세 글자. 이용녀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중 한 명으로 6년 전 일본으로부터의 사과를 미처 듣지 못 한 채 작고하셨다. 그는 생전에 나눔의 집에서 작가 이경신과 함께 미술 수업을 했었다. 국회 아트갤러리에 전시된 2월 작품전에서 이 과정을 담았다. 작가는 이 전시를 “전쟁이 만든 아픈 역사를 딛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을 불태웠던 할머니들의 미술치료 과정을 기록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작가의 책 ‘못다 핀 꽃’에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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