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조국 민정수석. <사진=YTN 캡쳐>[미디어내일 정나은 기자]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은 31일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 사태와 관련해 "비위 행위자의 일방적인 왜곡 주장이 여과 없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수석은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란 옛말이 있다"며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말해서 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실은 특별감찰을 포함해 모든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했다"면서 "국회의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심껏 답하겠다. 그리고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조국 민정수석
은 야당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과 공공기관 임원 블랙리스트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는 답변을 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나와 현안 관련 질의응답을 하는 것은 2006년 8월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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