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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2 18:23:37
  • 수정 2019-01-02 18: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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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출당·탈당을 촉구하는 더민주당원연합, 한파속 금년 마지막 집회 열어

집회 참가자, '혜경궁 김씨' 사건 끝나지 않아



▲ 집회 참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김형중 기자>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지난 29일, 체감온도 영하 20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재명 지사 징계촉구를 외치는 민주당 당원들의 함성은 여의도 민주당사에 울려 퍼졌다.


'이재명 출당·탈당을 촉구하는 더민주당원연합'은 "이재명을 제명하고 이해찬은 사퇴하라",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와 함께, "이해찬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호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 부부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한 것이 확실한 데 어떻게 당적을 유지할 수 있느냐"고 민주당 중앙당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A 씨(여, 45세)는 "'혜경궁 김씨'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검찰 불기소 의견서를 보면 혜경궁 김씨가 올린 글의 70%가 이 지사의 집무실에서 게시된 것으로 IP가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B 씨(여, 39세)는 "이재명은 전과 4범인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많은 당원들이 공천의 부당성을 제기했다"면서 "그러나 공천 재심을 요청하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당이 묵살했었다"고 성토했다.


C 씨(여, 52세)는 "당시 당대표였던 추미애 의원이 이 지사를 두고 "100점짜리 후보"라고 말해 진실을 쫓는 사람들이 격분했었다"고 주장하며, "지금 이해찬 대표도 이러한 의견을 무시하고 있어 당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달 10일 이재명 지사의 첫 공판이 열린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이 지사가 법정 구속된다면 당에서도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집회에서는 이해찬 당대표의 28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있었던 실언("정치권을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을 성토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자신은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힌 집회에 참여한 한 여성 장애인은 "몸이 아픈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당 대표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면서 "이 대표의 나이가 몇살인데 나이를 어떻게 먹었기에 그런 분별 없는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이달 10일에 열릴예정이다. 이재명 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요구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러한 당원들의 요구에 어떻게 답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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