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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6 17:24:13
  • 수정 2019-08-08 0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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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 Jtbc 방송캡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등을 상대로 한 6일 국정감사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관련해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달 17일 임종석 실장이 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현장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를 찾은 것을 두고 비판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임종석 실장이 전방 시찰할 때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가 있었다""대통령이 귀국한 이후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장관, 차관, 국정원장을 데리고 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성일종 의원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외국에 출타했는데 국방장·차관, 통일장관, 국정원장이 한꺼번에 DMZ에 들어가도 되느냐"고 지적한 뒤 GP 통문 번호가 관련 동영상에 노출된 것과 관련해 "군사기밀 보호법을 어긴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 실장을 방어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임 실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위원장인데 국방·통일장관과 평양공동선언·판문점선언 이행 점검을 위해 공식적으로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답변에서 "남북합의 사업 중 가장 보람 있는 현장이 바로 유해발굴 사업 현장이라 위원회가 결정해서 갔다""오해를 받는 데 대해서는 억울해하기보다는 자리가 갖는 특수성과 무거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옷깃을 여미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적을 많이 받는 것이 선글라스인데, 햇볕에 눈을 잘 뜨지 못하고 많이 약하다""국군의 날, 현충일 행사 때도 선글라스를 꼈는데 이번에는 오해를 받게 돼 더 옷깃을 여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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