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0일 뒤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폼페오 장관이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에 자신과 북측 인사가 회담에 나서게 되며,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폼페오 장관은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약속했다며서 두 나라 정상 모두에게 적합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는 제네바, 빈 등 제3국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폼페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지난 방북에서도 재확인했다고 강조하고 김 위원장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들을 지키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결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이 안보의 핵심요소로 핵 무기 개발 및 보유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북한의 핵 포기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전략적 결정과 더불어 국가의 번영을 위해 더 이상 핵 무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미국에게 말한다는 건 북한 지도자로선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이 이를 실행하는 건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계속해서 (이 문제에) 진전이 이뤄지고, (북한이) 무기 프로그램 완성을 위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전적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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