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22일 정의당을 제외한 야 3당이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채용 비리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본지 보도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1061) 정의당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도 국정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23일 오후 "서울교통공사 친인척의 채용 비리 의혹이 국정조사까지 해서라도 밝혀야 할 사안임이 명백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5백여 명의 취업자 전원이 채용 비리 의심자로 드러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규정하고 "한국당 전·현직 의원 7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반드시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당시 한국당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대했으면서 이제 서울교통공사에 대해서는 연일 정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는 물론,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함께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변인은 "노동의 정의와 청년의 미래를 밝히는 것은 취사 선택의 문제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서 "사법 농단과 관련해서도 국정조사 등 사법 농단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모든 정당이 동참할 것을 요청하며, 함께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국정조사 요청에 참여하지 않은 정의당이 강원랜드 국정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야 3당이 정의당의 제안을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은 이미 수사가 진행되어 기소된 만큼(본지 보도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962) 국정조사를 자유한국당이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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