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 김형중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위원 추천권을 포기하겠다는 것인지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12일 최고위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3월 5.18 진상규명특별법이 제정된 지 7개월, 9월 14일 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되어 가는데 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지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의장과 민주당, 바른미래당은 진작 조사위원을 추천했는데 자유한국당만 차일피일 조사위원 추천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각에서는 세월호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때처럼 자유한국당이 의도적으로 5.18 진상 규명을 방해하려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한 뒤 자유한국당이 빠른 시간 내에 조사위원을 추천할 것을 촉구했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은 지난해 계엄군 헬기 사격 의혹, ‘발포 명령 하달’ 문서 언론 보도, 암매장 현장을 목격했다는 시민 증언 등이 잇따르면서 실체적 진상을 밝히고 관련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제정됐다.
아울러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검찰 및 특별검사의 수사나 감사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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