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 김형중 기자 = 정의당이 선거구획정위 설치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명단 제출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구확정위는 총선 1년 6개월 전인 오는 15일까지 설치해야 한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정의당 110차 상무위 모두발언을 통해 "정의당은 지난주 정개특위 가동을 위해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수차례 한국당에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만약 명단제출이 안 되면 이번 주 초에 한국당을 빼고서라도 정개특위를 가동해야 한다는 원칙을 민주당, 바른미래당, 그리고 평화당 등과 협의하여 동의했다면서 "그러나 이마저도 진행될 것인지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한국당은 명단을 내놓기는커녕 정의당이 정개특위에서 빠져야 한다는 등 비상식적인 발언으로 일관한다며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오늘까지 정개특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한국당이 정개특위에 실질적인 의지가 없는 것 아닌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감이 시작되더라도 정개특위는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자유한국당만 마음을 먹으면 국회의 모든 일이 생산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오늘이라도 자유한국당은 정개특위 명단을 내놓고, 국회의 소임을 다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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