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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를 방불케하는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 - 지역위원장 공모, 일반전형과 청년특별전형으로 나뉘어 - 오신환, 민주주의가치와 바른미래당이 나아갈 길 같은 주제로 구술이나 기술 방식 평가 - 일부 당원들, '지역위원장은 지역에서 선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
  • 기사등록 2018-09-17 1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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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내일】 남상오 기자 = 17일 바른미래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위원장 선임계획을 확정했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역위원장은 전국 253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일반전형과 청년특별전형으로 분리하여 17일부터 상시모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일반전형은 다시 지역조직형(해당 지역구 인구의 0.1%이상 책임당원 모집)과 전문가인재형(전문분야 10년이상 경력보유 및 포트폴리오 제출)으로 나뉘어지고, 청년특별전형은 만 39세이하의 청년당원 대상으로 sns활동과 포트폴리오 제출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위원장 선출은 ▲서류접수 ▲서류심사 및 전화 면접 ▲역량평가 ▲최종면접 ▲지역위원장 선정 ▲지역위원장 선출까지 6단계의 검증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오신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자격에 해당하는 사람이 신청하면 조직강화특위를 필요할 때마다 열어 심사할 계획"이라며 "'민주주의 가치와 바른미래당이 나아갈 길' 같은 주제로 구술이나 기술할 수 있는 시간을 20∼30분 동안 주고, 가치관이나 소양을 평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를 본 정치권 관계자들은 '마치 대입고시를 보는 것과 같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지난 당대표 선출대회에서 이준석 최고위원이 공약으로 내세운 인적성검사, 논술 등 시험등이 반영된 결과로 추측된다.


한편, 일부당원들 중심으로 '당의 지역위원장을 해당 지역의 당원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선출하는 것이 과연 정당민주주의인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요건중에 전문가 인재형의 경우 10년이상의 경력보유라는 부분이 특정 직업군만을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과 함께 전문 분야의 요건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청년특별전형의 경우, sns활동 검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계량화 할수 있는 기준이 불명확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사진 = 바른미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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