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 김형중 기자 = 정의당은 비준이 답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대안을 내놓을 것을 자유한국당에 촉구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고무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를 재차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10일 정의당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9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도 없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재정 부담만 지우게 될 것"이라는 이유를 댔지만, “홍준표 대표 시절 “위장평화쇼” 주장에서 얼마나 달라진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이는 지난 8월 16일 대통령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자유한국당 또한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던 것과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그동안 핵 실험장 폐기, 비핵화 시간표 제시 등 나름의 구체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는 것은 자유한국당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판문점 선언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대는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비준이 답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대안이라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
윤소하 원내대표 또한 이 열병식에서 예년과는 달리 핵무력을 강조하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선보이거나 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정의당은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열병식은 “비핵화 의지를 다시 확인해준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을 성사시키는 등 즉각적인 화답을 미국에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고무하고, 격려하여 북한이 다시 대결국면으로 회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는 등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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