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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7 23:50:48
  • 수정 2019-10-08 00: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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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있었던 서초동 촛불집회와 관련해 "관제데모를 넘어서 황제데모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화문 집회에 심드렁하던 공영방송이 조국비호 집회에는 헬기와 크레인을 동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 집회에 한 개도 설치하지 않은 이동 화장실을 서초동에는 36개나 설치해주고, 집회가 늦게 끝날 경우 버스와 지하철 막차까지 연장하겠다며 구애를 했다"며 "진보좌파로 포장된 지금의 집권 세력은 또 다른 탐욕과 기득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대대표는 또 "여당은 정권을 향한 민심의 분노를 억누르기 위해 내란 선동 운운하며 윽박지르고 있다"며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전복시키거나 그 권능 행사를 무력화하는 게 내란"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최근 국민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검찰개혁에 대해서 "한국당도 검찰개혁에 100% 찬성한다. 범죄 혐의자를 감싸주는 여당보다 더 확실한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검찰을 장악하고 통제하는 법무부 장관이 있는 한 진정한 검찰개혁 논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조국 구하기에 정권의 명운을 거는 집권 세력이 오히려 검찰개혁을 방해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를 올린 데 대해서도 "당신들이 지구 저 건너편 소년병을 동원하는 극단주의 세력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너무나도 예쁘고 귀한 우리 아이들이 '토착왜구' '적폐청산' '적폐 기레기' 등의 정치적이고도 모욕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한탄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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