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딸을 KT에 부정 취업시킨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한숨이 길기만 하다.
김 의원은 검찰이 자신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은 "드루킹 특검에 대한 정치 보복, 대통령 측근 인사의 내년 총선 무혈입성을 겨냥한 정치 공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국회의원 3선을 하면서 그 어떤 부정 청탁도 없었고 결백하다는 입장이다.
급기야 지난 23일에는 남부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정치판이 아무리 비정하고 피도 눈물도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억지스러운 논리로 죄를 만들어내고 무리하게 엮으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검찰을 비난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김 의원은 25일 자유한국당의 ‘KBS 규탄 집회’에서 앞자리를 고수하며 집회를 이끌었다. 그는 "한국당도 억울하지만, 나도 억울하다!"라고 외치는 듯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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