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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0 1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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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제3차 육아정책 심포지엄이 9일 김해영 의원과 육아정책 연구소 공동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사진=육아정책연구소>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과 육아정책연구소는 9일(화)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유아교육학회와 함께 ‘2019년 제3차 육아정책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김해영 의원과 육아정책연구소는 “아동 행복, 육아 행복 실현을 위한 생애주기별 육아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대주제 하에 총 4회의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이날은 세 번째 논의의 장(場)으로 ‘행복한 유아와 안심하는 부모를 위한 육아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동신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임수진 교수 ‘놀아서 행복해요!: 유아의 놀 ‘권리’와 행복의 실현’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임 교수는 아동의 ‘놀 권리’의 발생과정을 탐색하고 유아교육기관에서의 ‘놀 권리’의 실현을 위해 ‘놀이에서의 자유’ ‘놀이 속 긴장’ ‘사물놀이’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육아연구소의 김은영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유아의 사교육 참여 실태와 놀이권’을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섰다. 김 연구위원은 유아기 사교육을 유아의 놀 권리에 비추어서 너무 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아기에 집중하고 있는 유아기 사교육 참여 실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특별활동, 일과 이후에 받고 있는 시간제 학원 및 개별 교육, 반일제 이상 학원 등을 예로 사교육의 영향과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심포지엄 토론에서 이종희 동덕여대 아동학과 교수는 “놀이에 대한 불신에 있어서 놀이는 아동의 본성이고, 행복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놀이를 통한 사회적 능력 습득과 뇌 발달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놀이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숙 면일어린이집 원장은 “현재 영유아의 놀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교사의 전문성과 학부모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놀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사회적 환경조성 방안으로 놀 줄 아는 교사와 영유아에서 청소년기까지 놀이문화확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다정 위례푸른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는 “현장에서 ‘놀 권리’의 실현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교사 대 아동 비율, 안전상 우려, 결과물 중시, 지적 활동에 대한 요구가 넘치고 있다”며 “교사의 인식 개선 및 전문성 제고, 학부모 인식 개선이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아정책 심포지엄은 2019년 총 4회로 진행되며, 본 제3차 심포지엄에 이어, 학령기(제4차 심포지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9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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