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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7 16: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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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내일N 정국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한 가운데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 지난 서울변호사회와 간담회에서 윤석열 지검장은 피의자 소환 시 변호인에게 신문일시·장소를 통지하고, 불기소 시 피의자의 변호인에게 처분결과를 통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서울중앙지검>


더불어민주당은 홍익표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후보자의 발언을 상기하면서 국민적 신망을 얻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검찰개혁과 사회개혁의 추진체가 되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일단 적임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적함이 없는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뜻도 내비쳤다. 


정의당은 정호진 대변인의 논평에서 ‘조직에 충성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윤 후보자에게 ‘국민에게 충성하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스스로 내놓는 등 검찰의 완전한 개혁을 제1목표로 할 것도 주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민경욱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윤 후보자를 두고 야권 인사들을 향한 강압적인 수사와 압수수색을 행한 ‘문재인 사람’이라고 규정하면서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 단체, 반문 인사들에게 휘둘려 질것이라며 우려하였다.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인사가 15명이라는 점에서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기대난망’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대통령의 검찰 ‘종속’ 선언인가”라고 논평했다. 그는 윤 후보자가 국민 통합보다 적폐 청산을 더 앞세워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오만 및 불통을 가장 잘 받들 인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5기수를 뛰어넘은 파격 인사를 통해 검찰 고위직 20여명이 옷을 벗어 생기는 자리에 ‘코드 인사’로 물갈이할 것이냐고 힐난하기도 했다. 


정국진 기자 kukjin.je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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