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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4 22: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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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청계천의 젊은이들. <사진=pixabay>

 

1. 외신도 연애 포기한국 청년들을 주목합니다. CNN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젊은 남성 51%, 여성 64%자발적 솔로이며 불과 26%(), 32%()만이 이성교제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한국 청년들은 시간, (데이트 비용), 감정적 여유가 없으니 연애를 기피하게 된다는 겁니다. 더 나아가 CNN은 데이트폭력, 몰카 촬영 등 성폭력 문제도 연애를 기피하는 이유로 짚었습니다.

 

같은 보고서에서는 결혼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로 남성은 50.5%, 여성은 28.8%이었습니다. 3년 전 같은 주제의 조사에 비하면 남성은 10.3%p가 적고, 여성은 10.9%p가 적습니다. 3년 만에 열 명 중 한 명은 3년 전 조사 때 연애 여부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않아서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자발적 솔로는 더 늘어나고 이성교제를 하는 비율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2.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신청률이 82.9%로 집계됐습니다. 도내에 3년 이상 거주한 만24세 청년이라면 신청만 하면 분기별 25만원씩 연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지급 대상자는 15만여명인데, 이 중 25500여명이 신청하지 않은 것입니다. 당초 지난달 30일까지 받은 신청자 수가 저조하자 10일을 연장하고 나온 신청자 숫자입니다. 부득이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에게는 2분기에 다시 신청을 받아서 지급한다고 합니다.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3년 이상 거주자로서 만24세라면 아무런 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인데도 신청률이 80%대 초반이라는 것은 아쉽습니다. ‘기본소득인데도 조건이 붙고, 별도의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기본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정 연령에게만 제공되는 비 보편적 기본소득, 지역화폐(상품권)를 결합한 이 정책실험의 첫 해, 과연 의미있는 정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3. 한편 서울시 청년수당은 전용통장 및 체크카드를 신한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습니다. 최종학교 졸업 이후 2년이 지난 서울 거주 만34세 이하 청년으로서, 다른 정부 사업의 지원을 받지 않고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 3~6개월간 매달 50만원씩 청년수당이 지급됩니다. 1차 대상자 5천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4.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홍보하는 커피트럭을 65일까지 운영합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한 청년이 5년간 3000만원을 모으도록 도와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5년 동안 청년근로자는 월 12만원, 기업은 월 20만원 이상을, 정부는 최초 3년간 1080만원을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커피트럭 사업은 작년 시범운영된 이후 올해 경상대학교(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한 전국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정국진 기자 kukjin.je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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