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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9 15:11:17
  • 수정 2019-07-13 00: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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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청년 지원 정책은 많지만 요구 까다롭고 제한 많아 실제 혜택 받기 어렵다"

청년 공무원, "현실에 뿌리내린 정책이 세상을 바꾼다는 일념으로 노력하겠다



▲ 청년 공무원과 청년 시민들이 17일 저녁 공간 무중력지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지난 17, 기획재정부는 톡톡(talk talk) 희망 사다리 청년이 청년에게를 개최해 각 부처 청년 공무원과 청년들의 만남의 장을 열었다. 또래의 청년들이 만나 직접 청년 현실을 논하고 이를 통해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서울시 양천구 무중력 지대에서 기재부, 고용부, 교육부, 중기부, 복지부 청년 공무원 16명과 학생,재직자, 구직자, 벤처 창업자 등 여러 분야의 청년 26명이 만났다.


현장에 모인 42명의 청년들은 기존 정책에 대한 생생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일자리, 복지, 교육, 창업 4개 분야에 대해 편안하고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주요하게 짚었다. 이들은 다 이유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낮은 급여, 열악한 근무 환경, 낮은 성장 가능성을 지적했다. 청년의 눈높이가 높아서 중소기업을 기피한다는 청년 탓을 할 게 아니라,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근무 여건 개선과 경쟁력 상승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복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취약 계층의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단기적 접근이 아닌 중장기적인 접근으로 지원 제도를 구축할 필요성을 전했다. 다양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정신, 마음 건강을 위한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교육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졸 취업생도 노력에 따라 능력을 향상하고 사회적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창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산업 별 특성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며 일률적인 기준으로 지원하는 방식은 특정 산업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인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다며 접근성이 낮다는 의견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내게 필요한 정책을 안내해주는 원스톱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청년 지원 정책은 많지만 요구사항이 까다롭고 제한조건이 많아 실제로 혜택을 받기가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간담회 참석한 소감으로 청년 참석자들은 비슷한 또래가 모여 정부 정책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게 좋았다오늘의 대화가 실제 현실화 되어 내 일상이 조금이라도 밝게 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양한 부처의 청년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는 알 수 없었던 청년 개개인의 속 얘기를 듣게 되어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현실에 뿌리내린 정책이 세상을 바꾼다는 일념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부는 현장 의견 청취와 새로운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해 톡톡 희망사다리4월 중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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