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4-16 19:52:18
  • 수정 2019-04-16 20:04:54
기사수정


▲ 황교안 당 대표가 16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사진=자유한국당>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황교안 대표가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지금도 돌이켜보면 참아내기 힘든 아픔과 회한이 밀려온다""제가 이럴진대 유가족 여러분의 심정은 어떨지 차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는 "그 안타깝고 가슴 아픈 희생, 유가족 여러분의 절망과 고통을 제 마음에 깊이 새기고 결코 잊지 않겠다""우리 국민들이 세월호의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기릴 수 있도록 추모의 공간을 가꾸고 유지하는 일에도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차원에서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생존하신 분들의 삶을 꼼꼼히 챙겨 필요한 부분을 성의껏 돕겠다""무엇보다도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보다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길에 저와 한국당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416일은 상처와 아픔으로만 기억되어 왔다면서 이제 416일이 대한민국 안전이 거듭난 날로, 우리 국민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은 따뜻한 날로, 새롭게 기억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끝으로 우리 곁을 떠난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며 안식을 기원한다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하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황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한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당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회부했다.


'5·18 망언'과 관련 징계가 늦어지고 있다는 비판 속에 세월호 참사 5주기 당일 유족들을 향한 막말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음을 의식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썼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정 의원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어 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미디어내일N &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23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많이 본 의회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2th New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이슈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