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우리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주민 모두 나라 사랑 정신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우선 민족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구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이어 오는 3월 1일 오후 1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100년 전 3.1운동을 재현한다. 3천만 국민이 함께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우렁찬 함성을 다시 듣게 된다.
이번 행사에 영등포 관내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을 초청하고 이들에게 손 태극기 나눔 행사도 연다.
채 구청장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3~4월에 3·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로 지역 내 10개 초등학교 1000명의 학생들을 초청해 우리 민족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가까운 역사탐방 지역으로 서대문 독립공원과 3.1운동 기념탑을 선정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이곳을 방문해 나라사랑에 대한 강의를 듣고 체험활동을 벌이도록 지원한다.
7~8월에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YDP 청소년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관내 학생들이 중국 상해를 방문해 봉사활동과 함께 상해임시정부 유적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3.1운동 100년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3.1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무대로 장식하고 ‘나라사랑 플래시몹’도 선보인다. 2부는 기념식과 3.1절 만세운동이 재현된다. 행사의 마지막은 그날의 함성을 온 구민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다 같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끝을 맺게 된다.
이와 별도로 영등포구는 2월 25일부터 4월 11일까지 구청사 및 주민센터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달고 구청광장 과 당산공원에 태극기 조형물을 설치한다.
구청 민원실 및 영등포아트홀 전시실 앞 태극기․무궁화 사진 전시, 주요 도로변 가로기 게양 및 태극기 달기 홍보 등을 통해 태극기 게양에 대한 주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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