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정의당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내각제 개헌 발언에 대해 "15일 선거제 개혁 이후에 권력구조와 관련된 원포인트 개헌을 논의한다고 명시했다"면서 먼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확약을 하라고 촉구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무엇보다 내각제 운운은 너무나 앞서나가는 이야기"라면서 선출 방식과 국회의원 증원 등 국민들의 설득과 동의가 필요한 문제가 한둘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의 의원내각제에 대한 거부감이 큰 상황에서 이를 논의하자는 것은 선거제 개편 논의를 올스톱 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비대위 모두 발언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원내각제와 조화가 되는 제도"라면서 "합의문에도 6항에 원 포인트 개헌 이야기를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원 포인트 개헌을 한다면 의원내각제를 받아들일 것인지, 내각제적 요소를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명백한 의사를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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