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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권역별 비례대표제, 진정한 내용은 살짝 빼놓고 인용한 것" - "당시 문재인 대표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의미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언급해" - 이정미 정의당 대표, " 소위 '절충형' 비례성 보정되지 않아, 선거제도 개편 필요 없어" - 비례대표 선출 방식 둔 입장차 노출, 오히려 선거제도 개편 합의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 기사등록 2018-11-27 18:28:33
  • 수정 2018-11-28 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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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 바른미래당>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두고 바른미래당이 다시 한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애매모호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민주당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2015년 당시 민주당이 주장했던 내용의 진정한 의미는 살짝 빼놓고 말만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대통령이 지난 총선과 대선 때 약속한 것이자 ·· 협의체 합의문에도 명시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 8월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당론"이라고 브리핑까지 했다면서 "당시 문제인 대표는 "독일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의미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정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6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제외한 나머지 야당들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반드시 선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굉장히 강력한 요구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골고루 민심이 반영되는 국회, 여러 정당이 합의를 더 중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로 가기 위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소위 이해찬 대표께서 말씀하신 절충형"은 거의 비례성이 보정되지 않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하고 그럼 뭐하러 그렇게 어렵게 선거제도를 바꾸냐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비례 대표 의원 선출 방식을 '연동형'으로 할 것이냐 지금과 같이 '병립형'으로 할 것이냐 양자를 지역구별로 혼합할 것인가에 따라 정당별 유불리가 엇갈리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정당 간 이견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러한 이견 노출이 선거제도 개편 합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 섞인 예측도 나오고 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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