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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5 14:15:35
  • 수정 2019-08-08 13: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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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남상오 기자>



【미디어내일N 정치부】 지난 토요일, 바른미래당 평당원이 진행하는 SML에서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바례대표)을 만났다. SML은 격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장진영 변호사와 바른미래당 당원 간 토크쇼이다


김 의원은 토요일 아침 방송은 처음이라며, 혹시 실수하더라도 이해달라며 먼저 양해를 구했다.


전원책 변호사,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에 합류에 대한 견해

김 의원은 "자한당 조강특위 위원으로서 자한당 내부의 문제도 많을 텐데요. 자신들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비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당, 바른미래당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전 위원이) 조강 특위에 들어간 이상, 방송인이 아니라, 전 위원이 자유한국당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은 이러이러하다라는 해법을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그 압박감이 너무 과하게 느껴서 그런지, 바른미래당에 대해 추파를 던지는 모습으로 잘못 발현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전 위원의 행태는 자한당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시선을 돌리려는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전 위원의 여성, 청년 문제 관련 발언"에 대한 견해


김 의원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자한당 지도부의 발언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고 지적하며,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했다.


또한 김 의원은 얼마 전 김성태 원내대표의 "청년들이 정부 실업수당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청년들이 좀 더 열정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예로 들며, "여성과 청년에 관한 자한당의 이런 일관된 발언들은 특별할 것이 없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비난하고 비판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국회 입성을 위해, 여성·청년들이 '여성'·'청년'이라는 지위를 이용한다는 비판에 대해


김 의원은 일부 이러한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엘리트주의적 발상이라고 일축한 뒤, 이러한 논의를 하기에 앞서 "공정과 공평이라는 단어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 사람이 경쟁할 때 각자의 장단점을 확인해, 그중 사회적 소수자(약자)가 있다면. 이를 반영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는 지금 '공평한 사회가' 아니라 '공정한 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청년계층이 있는데, 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안은


김 의원은 "현재 정당에서 국민을 분류하는 기준이 '세대'이다 보니 단지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청년으로 묶이는 현실"을 지적하며 "청년위원장이 된 지 한 달이다. 아직 청년위원회를 살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구체적인 것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그들의 관심 범위에 따라 분류하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현재 당내에서 체질을 보강하고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정치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김 의원은 "내일티켓이라는 정치참여 프로그램을 2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라며, "사회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친구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있는데 서울이 기반이 아닌 친구들을 위해 1주일에 1번 행아웃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민을 만날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는데, 지금껏 우리 정치권이 고루한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도인 내일티켓에 대해 설명했다.


'내일티켓'은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 입법프로젝트'이다. 청년들이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회 문제와 해결 방안을 고민하며, 이를 입법화하는 활동이다.


김 의원은 청년들에게 "내일티켓을 통해 (자신이 바라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만들 수 있는 법안을 제안해 달라"며 "정치는 국민의 대리인에 불과한 국회의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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