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남상오 기자】21일 어제, 각종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메일이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후 이재명 지사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서 고발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이번에 해킹된 이메일 계정은 이 지사가 10년 넘게 개인적으로 사용한 계정으로 이 지사가 지인들과 주고받은 메일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으나 메일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이 지사를 타깃으로 한 의도적인 해킹'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 지사는 과거에도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문재인 현 대통령의 인터뷰를 생중계하던 페이스 북글(JTBC 뉴스룸 페이스북)에 이 지사의 공식계정이 '화나요' 아이콘을 클릭했었던 적이 있다. 이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고 일부 언론도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당시 이재명 캠프 측은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었다.
같은 날 오후, 방송된 'KBS1 사사건건' 프로그램에 '궁찾사 국민소송단' 법률대리인 이정렬 변호사가 출연했다.
김원장 앵커가 이 변호사에게 '이 지사 측은 아이디가 도용된 것이다'라는 주장에 대해 질문을 하자 이 변호사는 "그럴 가능성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지사가 스스로 아니다"라고 했다고 답했다.
손정혜 변호사의 '이 지사의 메일 해킹과 이 사건과의 연관성'을 묻는 말에 이 변호사는 개인적인 추측이라고 전제하며 "(일베)..그것도 가입할 때 인증 가입 메일이 그 메일로 간다. 일간베스트 가입과 관련되서 뭔가 이상하기 때문에 지금 이 이메일이 해킹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의심이나 추측만 하고 있다"라고 개인적 견해를 표했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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