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일N 경기] 이재명,행복이 입양은 성남시가 vs '행복이는 원래 좋은 가정집 입양처가 있었다' 주장. - 성남시 마스코트 '행복이',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성남시 떠나나.. - '안광환 의원, 이재명 지사가 책임' vs '이재명, 성남시가 입양한 것' - '2015년 8월에 페이스북 게시 글' 이목 끌어..
  • 기사등록 2018-10-08 16:20:01
  • 수정 2019-08-31 22:18:01
기사수정

【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성남시의 마스코트 행복이(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반려동물 입양'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 2015년 사회성 교육 마치고 성남시청 집으로 돌아와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청 주변 산책하는 행복이 (사진 = 성남시청)



그 이유는 지난 9월 27일 경기일보의 '성남시 마스코트 행복이가 명예퇴직을 준비중이다’라는 단독보도후, 지난 10월 5일 성남시의회 제240회 정례회의 1차본회의에서 안광환 시의원의 5분 자유발언때문이다.


2014년 주인에게 버려져 개농장에 살던 유기견 '행복이'(2세, 암컷)의 사연을 성남시가 동물보호단체와 동물보호 정책을 논의는 과정에서 접했고, 같은해 11월에 유기견 홍보도우미로 입양되었다. 이후 '행복이'는 성남시청 정문을 지키는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의 도보순찰 동행, 유기동물 입양홍보도우미 활동, 성남 FC의 FA컵 결승전 방문등 성남시의 마스코트로 세간에 인식되었다. 그러나 '행복이'는 노화로 인해 퇴행성 관절질환 진단을 받아, 성남시는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던중, 5일 자유발언에서 안 의원은 성남시 홍보에 이용된 '행복이'에 대해 언급하며, "필요하면 이용하고 목적달성 후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면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이재명 전 시장이 끝까지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 페이스북에 올려진 이재명 지사의 반박 글 (출처 = 이재명 페이스북)


이에 이재명 전 성남시장(현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유기견 행복이 입양은 성남시가 한 것이지, 시장 개인이 한 게 아닙니다"며 "저도 경기도로 데려오고 싶지만, 개인소유가 아니어서 그게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라고 반박했다.


SNS 등 사회관계망에서는 행복이의 '오로지 행복이를 홍보에만 사용하고 버렸다', '성남시가 계속 돌봐주었으면 좋겠다','과거 문대통령께 토리 입양시켰던 aaa,토리 데리고 나와 30분 야외 홍보했다고 온갖 비난을 받았는데, 행복이 입양시키고 또 파양까지 받아주는 xx, 적어도 유기동물을 입양했으면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성명이라도 내야하는 것 아닙니까', '행복이는 성남시청에 속해있고, 법에 의한 절차를 필요로 합니다. 안 시의원은 근거 없이 자극적인 감정적 주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등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2015년 8월에 작성되어 페이스북에 올려진 <개인 동물 활동가들과 동물사랑인들>명의의 글이 주목을 끌었다.


'반려동물은 그 의미 그대로 사람이 입양을 하고 가정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여야 하며, 그것이 유기동물 입양의 본래의 취지'라고 강조하며, '시장님이 입양하신 것이 아니라 시청이 입양을 한 것이라서 행복이는 평생 그곳에 있어야 하지만, 행복이를 돌봐주는 사람들은 행복이의 생애에서 계속 바뀌게 됩니다. 시장님이 떠난 시청에서 행복이를 누가 얼마만큼 책임을 지고 사랑해 줄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유기동물 입양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입양결정까지 해주신 정치인의 사례는 흔하지 않다'며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른 시 군 구도 본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행복이는 원래 좋은 가정집 입양처가 있었습니다'라며, '행복이를 안락한 가정으로 입양 보내주시거나 시장님께서 직접 입양하여 가정에서 길러주십시오'라고 호소하면서, '시장님이 행복이를 입양하며 대대적 홍보사진을 찍으실 당시, 시장님의 웃는 모습 뒤로 걸려 있는 큰 현수막에는 <유기견이 행복한 도시, 성남시> 라고 돼 있었습니다'라는 말이 글 뒷부분에 남겨져 있었다.



▲ 2015년 8월에 올려진 페이스북 글 (출처 = 페이스북)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Copyright ⓒ 미디어 내일엔 & www.medianext.co.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9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본 정부/지자체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주요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SNS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 기사 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