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 김형중 기자 = 폼페오 미국무부장관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환영 입장과 함께 북미간의 협상을 제안한 가운데(본지 보도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786) 미국무부가 현지시각 20일 브리핑 질의 응답을 통해 '비핵화 우선'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아울러 남북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에는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참관'이 북미 간, 남북 상호 간에 '공유된 인식'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에서 역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미 상원 군사위 소속인 공화당 퍼듀 의원은 “ 미국이 무엇을 하기에 앞서 북한이 먼저 행동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런 위협을 만든 쪽은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인 레히 명예 상원의장 대행 역시 “북한은 현재까지 핵 프로그램을 늦추는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선언에서 미국의 '상응조치'가 명시된 만큼 향후 미국의 ‘비핵화 우선’ 입장을 우리 정부가 어떻게 조율해나갈 수 있을지 역할이 주목된다.
헤더 나워트 대변인이 또한 “일단 첫 번째 단계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매우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한 만큼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공개로 합의된 내용들이 어떠한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결과 대국민보고 모두 발어에서 “합의서에 담진 못했지만 구두로 합의된 것들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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