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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자에게 묻다, 이수봉 위원장(4) - 안철수 대표님 기자간담회이후, 안철수 대표님에게 ‘일체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마시라’고 조언 - 원내와 명망가들이 지금의 당을 이모양으로 - 대여 관계, 잘하면 잘한다. 못하면 못한다
  • 기사등록 2018-08-05 21:17:43
  • 수정 2018-08-08 16: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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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 이어)


요즘 안심은 정육점에 유심은 휴대폰대리점에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안심/유심 마켓팅에 후보자들이 열중하고 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지도부 선출대회에 출마자들에게 독립된 정당 운영 계획을 밝혀 달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위원장님 출마선언을 보면 후보자 개인의 능력으로 당선되어야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 위원장님도 어떻게 보면 친안 핵심이신데, 이런 안심/유심 마켓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안심, 유심,,, 휴 한심하다. 저는 지난 안철수 대표님 기자간담회이후, 안철수 대표님에게 일체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마시라고 조언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님은 앞으로 죽음의 계곡에서 살아 남고 ,또 바뀌어야 한다. 그간의 시행착오에 대해 성찰하고 스스로 거듭나는 노력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다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것은 누가 대신해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분한테 힘을 받아서 당대표가 된다?” 안될 말이에요.

여러 위원장님들, 지방선거 후보님들이 저에게 전화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대표님은 어떤 입장이시냐고 물었다. 저는 안철수 대표님에게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당심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과거에 "이수봉 위원장님을 왕당파라고 지칭되면서 실세다". 이 말에 대한 위원장님 생각은?


과거에 새정추에서 조직을 총괄했을 때 이야기인 것 같다. 그 당시 십상시니뭐 이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처음에는 다 내쳤다. 그렇게 해도 또 비슷한 사람들이 와서 또 그렇게 사람들이 이상해지더라구. ‘새정치하자고 모여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하는 생각에 가슴도 많이 아팠다.

그러나, 합당하고 나서는 코드가 조금 안 맞았다. 그래도 안 대표는 니하고 내하고는 특수 관계 아니냐하셨죠. 그때 안대표님에게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활동을 하면서 돕겠다. 측근으로는 조언 안하겠다하면서 인천시당을 맡았습니다. 그래도 서포팅을 했습니다.


당 일부에서는 원내에서 당대표가 나와야 힘있게 지금의 당을 헤쳐 나갈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위원장님은 원외 인사이신데, 이러한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원내에서 당대표가 나와야 한다. 이 말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그래서 나도 김성식의원이 당대표로 나갔으면 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원외인 점이 약점인데 어쩌면 강점이 될 수도 있다. 원내와 명망가들이 지금의 당을 이모양 이꼴로 만들지 않았느냐? 스펙, 의사, 변호사 찾고 그럴듯한 포장지로 당을 운영하니 철학이나 역사 이런 게 없었다. 3당이 만들어진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하는 사람들이 당대표가 되야 한다. 내가 그런 점에서는 적임자라고 본다. 삶의 궤적 등등 제3당의 가치를 온몸으로 겪었다.

지금도 저에게 민주당으로 와라라는 연락이 온다. 하지만 전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3당에 남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있게 자시 삶속에서 이야기할 수 잇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저는 스펙 이런 거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다.

평당원이 중심이 되어 이슈 선점을 할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에는 원외가 더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한다.


위원장님의 대여관계정립 방향은 ?


잘하면 잘한다. 못하면 못한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당과 무조건 각을 세우다 보니, ‘보수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즉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안된다.

하지만 정부여당이 잘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강한 목소리를 내고 대안을 제시해야한다.

예를들어, 최저임금문제, 소득주도성장론

지금 한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첫 번째 과제가 공정성확보이다. 사실 지금까지 재벌, 기득권 담합으로 한국경제가 좌지우지 되는 것 아니냐. 두 번째가 혁신성장, 세 번째가 포용적 복지정책이다. 기초소득 보장 등 사회안전망확충 ! 사회안전망이 있어야 노사관계를 개혁하든, 자영업자 등의 산업구조를 재편하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자영업자가 망하거나 실업률이 높아지면, 그들을 누가 책임질 수 있냐는 거죠 ! 정책의 실험대상도 아닌대 온전히 실패에 대한 책임을 그들이 감당하는 것은 말이 안되죠. 네 번째가 소득주도성장의 순으로 가야한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이 순서가 잘못됐다.

보수 쪽에서는 최저임금을 인상하다는 것만 이야기한다. 소득주도 성장도 하기는 해야 하는데, 어떤 일의 우선 순서를 잡아서 해야 하는데 그 순서가 잘못되거나 어긋난 거를 적당하게 비판해야하는데. 앞뒤 순서가 안맞는다

최저임금 문제도 그냥 올리지 마라가 아니고 (민주당)너희들 이렇게 사고 쳤는데,(내가 올리지 말라고 얘기 하는 게 아니다.)그럼 자영업자들이 살 수 있는 대책을 종합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말을 지금 해야한다는 것이고 순차적으로 해야 한다.

이걸 위해서 우리 사회에도 최저 임금도 지금 막 이렇게 하지 말고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속도 조절을 하자이런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해요. 이런 식으로 (민주당이) 개혁이나 잘 하는 일에 대해서는 도와주고 정말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을 해야 한다

대여관계는 그렇게 국민 입장에서 나라 생각해서 이야기 하는 게 맞다.


(5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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