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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자에게 묻다, 이수봉 위원장 (3) - ‘중도정당’도 ‘보수정당’도 ‘진보정당’도 아닌 ‘이슈 중심정당으로 거듭나야 - ‘지금 제1야당 운운 다른 당과 합치자’는 말은 빨간 옷 입고 총선 나가자는 소리 ! - 이념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슈선점으로 가야..
  • 기사등록 2018-08-05 21:17:36
  • 수정 2018-08-08 16: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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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 이어)


위원장님이 보시는 차기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과제, 특히 독일해적당과 같은 직접민주제를 말씀하셨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요?


바른미래당이 희망을 가지려면, 당원들이 무엇인가 신뢰를 할 만하게 있어야 되요.

그러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중도정당보수정당진보정당도 아닌 이슈 중심정당으로 변화해야 해요. 이슈를 만들고 관철하는 모든 과정에 평당원이 참여할 수 있게 다 고쳐야 합니다.


공천심사위원회를 폐지해서 공천권을 평당원들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 말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로는 바른미래당은 절박하니까, 꼭 그렇게 해야 합니다. 지난번 공천 잡음을 경험했다면, 또 똑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할수 없잖아요


평당원들의 제안을 일정기준을 충족한다면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중앙당은 국회로 옮긴후, 절감되는 재정으로 평당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데 투입하겠다. 그 안으로 저는 평당원협의회를 내세우고 있다. 평당원 협의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서로 공부도 하고, 모임도 하고, 정책도 세워보고 각 지역에 맞는 사회 제반이슈들을 생산해 내며, 컨텐츠가 풍부한 당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지만, 당원들이 어떤 이슈들을 정확히 알고 당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지 않겠습니까? 당원들이 알아야 국민들도 알지 않겠습니까? 위에서만 알고 내려 꽂는 그런 행태는 이제 바뀌어져야 하고, 그래야만 당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체제를 갖춰 놓고 탑재, 즉 플랫폼 정당을 만들어 깃발을 탑재하겠다. 이념이 아닌 이슈가 그 깃발이 되는 것이다.그래야 국민의 기대, 관심이 모아지고 당장은 지지도가 급상승은 하지 않겠지만, 국민 90%를 대변하는 이슈를 제기하고 실천해나가면서당대표가 직접 당원과 국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행태가 내가 바라는 당의 모습이다.


당 일각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를 치루고 나니 제3당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지금은 당을 추슬러서 외연 확대를 해서 제2당으로 총선을 준비하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위원장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다른 출마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른당 의원들과 합치고 정계개편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총선에는 3번으로 안된다라는 이야기를 하죠. 당이 물론 정권을 창출하는게 목적이긴합니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보지 않았습니까? 결국 바른미래당은 다른 당과 합쳐진다라는 소리에 얼마나 많은 표가 깎였습니까? 다시말해 지금 제1야당 운운하고 다른 당과 합치자는 것은 빨간 옷 입고 총선 나가자는 소리 아닙니까 ! 지금은 받아 주는 곳도 없어요. 우리살 길은 우리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아니면 정치를 그만두어야 한다.


우리의 진심이 확실히서고, 헤게모니를 가진채, 이슈를 통해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외연을 확장하다보면, 우리당으로 오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중에서 괜찮은 사람을 받으면서 외연확대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난번 통합과정에서의 혼란이 재연된다고 봐요

우리당이 목숨 걸고 해야할 것은 다당제가 제대로 뿌리내릴수 있게 가능한 중선거구제로 바꿔야 합니다. 개헌과 연계해서 선거제도 개편을 해야한다. 그래야만 적폐적 공생관게의 양당 기득권 청산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


적대적 공생관계의 양당 기득권 청산, 그것이 우리가 이 모진 고생을 하며 6년을 헤쳐온 것이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이 과제를 하다가 안철수, 유승민은 죽음의 계곡에, 우리당도 낭떨러지에 떨어졌다. 그런데 이대로 좌절할 수는 없잖아요

이당을 중심으로 다시 세우고 정계개편을 하자, 저는 민주당 핵심들의 한계를 알고 있다. 그래서 곧 민심이 급격히 이반될거고, 자한당 역시 어려울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그때 정계 개편이 되는 것이고, 그때 우리가 준비를 잘해야지만 우리당이 중심으로 정계개편을 할수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당 출신이든 바른정당 출신이든 다 피해자입니다.


통합후 바른정당도 피해자고 국민의당도 피해자다. 이것을 봉합하기 위해서는 바른미래당을 인기 있는 당으로 만드는 수 밖에 없다. 이번 지도부선출대회에서 저는 우리당을 살리는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새로운 지도자가 확 틀어지고 참신하게 해야한다. 거기에 이수봉이 적합하다고 하면 내가 하는 것이고, 아니면 다른 참신한 인물이 하는 것이다.


나는 보수를 반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고, 중도도아니다. 이런 이념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슈선점으로 가자 이걸 이번 지도부 선출대회에서 합의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올드보이들이 이런 컨셉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4편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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