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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자에게 묻다, 이수봉 위원장(2) - 지난 대선이후 이번 지선까지의 시대정신은 ‘보수에 대한 심판’ - '보수;, '진보', '중도'로 구분하는 것은 적대적공생관계의 기득권 양당체제의 프레임에 갇히는 것 - 바른미래당의 정체성, 민생실용정당 !!!
  • 기사등록 2018-08-05 21:13:36
  • 수정 2018-08-08 16: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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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이 위원장님의 생각은 어떤가요

지난 대선이후 이번 지선까지의 시대정신은 보수에 대한 심판이였다고 본다.

아까 말햇듯이 노선’, ‘전략등이 불분명했다. 그래서 통합이후, 국민의당 시절처럼 정치상황에 맞추어 대응만 하다보니, 국민이 볼때는 바른미래당을 보수로 보게 된 것 같다.

3당의 정체성도 없고, 원내중심(의원중심)으로 가다 보니, 당원들을 대상화시키면서 소외를 시키다 보니, 당원들의 동력도 떨어졌다.

거기다 지난 지방선거때, 노원, 송파 및 기타 공천 잡음으로 아마 몇%는 득표율이 떨어졌을거에요.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공천잡음 때문에 바른미래당이 비판하는 기득권 양당과 뭐가 다르냐? ”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을 것 같다.

더 문제는 중앙당이 전략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 지선에서는 선거운동은 사실 후보자들 개인기로만 진행이 되었다고 본다.


중앙당 전략이라는 말을 언급하셔서, 당 지도부가 되신다면 당의 노선은 어떻게


지금은 진보다’ ‘보수다의 정체성 논쟁이 중요한 것이 아니에여. 엄밀히 이야기하면, 우리는 지금 탈이념을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개혁보수중도니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기득권양당세력이 내세우는 이념 프레임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사실 우리의 당 정체성은 민생실용정당이 한마디면 끝날 일입니다. 이념적으로 노선과 방향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는 소리죠. 지금껏 우리가 관성적으로 행해왔던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탈리아 오성운동처럼 !!!


이탈리아의 오성운동은 코미디언 출신의 베페 그릴로의주도로 2009년 창당한 이탈리아 정당, 정치적 이념이 아닌 생활밀착혁 정책으로 지지를 받아 2013년 총선에서 원내 제 3당으로 올랐으며, 2016년에는 오성운동 후보가 로마와 토리노 시장에 당선되었다. 오성이란 , 환경, 교통, 개발, 인터넷 접근성의 다섯가지 정치 의제를 중심으로 자발적 시민모임에서 시작된 정당으로 정책에 집중한 전략을 통해 지지를 받고 있다.

중도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말만하지말고, 확실하게 하자. 행태혁신을 통해, 민생실용정당의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제3당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봐요.

덧붙여서 다시 평당원을 당의 주체로 세워야 합니다. 지금 현재 당원들이 너무 위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당원협의회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당이 제시하는 이슈에 당원들조차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전 국민이 우리당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까?

그래서 당원교육도 지금보다 강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지방선거 관련해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난 인천시장 후보 공천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원들 사이에서는 정대유 예비후보와 위원장사이에 문제가 있어서 문병호 후보가 나섰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좀 해주세요


저는 인천시장후보로 문병호 전)의원과 박우섭을 공개적으로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두분 다 고사를 했죠. 특히 예비후보 등록하기 전까지, 문병호 전)의원에게 간곡히 청했습니다. 하지만, 출마의사가 없다고 해서, 인천광역시에 출마하는 기초 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동지 들을 위해 제가 광역시장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한 것입니다.

정대유 후보는 저와 대학 동기이고 친구에요. 처음 송도문제를 꺼냈을 때, 인천시당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했었다. 그때, 정대유 후보는 내부고발자로 당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입장이였다.

정대유 후보는 지금 인천시에 복직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도 연락이 왔었습니다. 특히 4.27.에는 저에게 문자로 수봉아 미안하다 힘들게해서하면서 사퇴를 했죠. 그날 새벽에도 만나러 가서 정 후보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같이가자라는 이야기도 했었다. 그러나 복직문제로 정치에 나설수가 없다라고 했다.

문제는 정대유후보를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어느날 중앙당에서 전화가 왔다. “정대유 당원 가입하는 것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냐?”는 내용인데 당연히 없기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다음날 갑자기 인재영입 1호로 발표가 되었어요. 중간에서 이상하게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었다는 거죠.. 팩트가 있는데, 그 팩트를 꼬아서 진실을 가리는 거죠. 경험해보니 역시 사람보다 정치가 제일 무섭습니다.

(정대유씨는 5. 28.자 소청심사위원회에에서 파면에서 강등으로 변경되었고, 정직 3개월을 거쳐 77일 다시 공직자로 복귀하게 된다. 정대유씨는 77일 복직과 별개로 행정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 막판 공심위에서 문병호 후보를 전략 공천한다고 해서, .그날 바로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그것은 당의 결정에 따라야 하니까, 당연한 거죠.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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