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7-08 21:09:39
  • 수정 2019-07-08 21:12:47
기사수정


▲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예술대학 교육여건 실태와 지원 정책 방향 세미나 참석자들 모습. <사진=이설아 기자>



미디어내일N 이설아 기자 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교육희망포럼이 주관하고 안민석, 박경미, 도종환 의원과 예술대학생 네트워크(이하 예대넷)가 주관하는 '예술대학 교육여건 실태와 지원 정책 방향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열악한 예술대학의 교육 실태를 증언하고 예술대학 강사 감축 및 현장과 유리된 고등 예술교육의 문제를 지적하는 발제와 각계 5인의 지정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세부적으로는 조기숙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 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이 토론회의 좌장을 맡았고 증언자로 신혜슬 2019 예대넷 공동대표 겸 2018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학생회장이, 발제자로는 홍태림 예술비평가와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참석하였으며 지정토론자로는 신민준 2019 예대넷 집행위원장 겸 2018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과 김현수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기획정책본부 실장, 홍승욱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장과 김태경 교육부 대학재정장학과정, 송윤석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장이 나섰다.


깜짝 축사자로 토론회를 함께한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해당 토론회에) 다들 절실해서 모였으리라고 생각한다" "천만 영화를 기록한 감독들도 보면 영화계에 예대 출신이 거의 없다. 예술대학들이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한테 꿈의 대학인지는 몰라도 사회에 나오면 현장은 180도 달라진다"고 고등교육과 현장이 괴리된 현실을 꼬집었다.


또한 그는 "이러한 교육여건 개선을 교육부에만 맡겨서도 안 되고, 문체부가 방관해서도 안 된다"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예술대학 지원책을 마련해야 함을 촉구하였다.


신혜슬 예대넷 공동대표는 '대학설립운영규정'의 실효성이 미비하고 기자재가 노후화되어 있으며, 기능직 기사를 미고용하고 안전시설 등의 관리가 미흡한 등 안전 관리가 부재하고, 적은 실험실습비 편성과 졸업준비금 등으로 인해 예술대학생들의 사비 지출이 과도하며, 국가 우수 장학금에서 차별당하고, 전임교원이 부족하고 근거 없는 차등등록금을 지출하는 등의 예술대학 교육 실태를 밝혔다. 또 예술계 특성상 교수 위계 권력으로 성폭행 및 갑질에 학생들이 노출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호소하였다.


이에 이동연 교수는 예술 고등교육의 개선을 위해 프로덕션 시스템 및 HK BK와 같은 예술대학 지원사업 AK(Arts Korea)를 도입할 것 등을 제안하였다.


한편 예대넷은 지난 2017년 창립되어 전국 34개 예술대 학생회와 3 5,000여 명의 예대생과 청년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운동, 연구, 기획, 사업 단체이다.



이설아 기자 seolla@usnpartners.com


미디어내일N &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278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인기 오피니언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포커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많이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 기사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