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마가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늦은 '지각 장마'지만, 12년 만에 전국이 한 날에 장마권에 드는 '동시 장마'라고 밝혔다.
장마전선은 26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다. 27일부터는 내륙으로 더 북상해 중부 지방에도 본격적인 장맛비를 뿌릴 전망이다.
이번 장마가 특이한 건, 지각 장마이면서 동시 장마이기 때문이다.
장마는 보통 제주도에서 6월 19일~20일에 시작한다. 어제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장마는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늦게 시작했다. 그런데 올해는 제주도뿐 아니라 남부와 중부까지 동시에 장마권에 들었다. 이를 전국 동시 장마라고 부르는데,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지각 장마이면서 동시 장마로 시작된 올여름 장마가 초반에는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큰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면서 27일까지 경남 해안에 최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제주도와 전남 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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