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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16 19:55:06
  • 수정 2019-04-16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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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세월호 참사 5주기 광화문 기억문화제.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추진위원회 주최로 '팽목 바람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추모객들은 기억의 벽 일대를 걸으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단원고 학생 희생자 유가족 24명은 진도에서 낚싯배를 타고 사고해역을 찾아 이제는 더는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리움을 달랬다.


경기 안산 단원고에서는 재학생 주관으로 추모행사 '다시 봄, 희망을 품다'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추모 합창, 노란 리본 만들기, 엽서 쓰기, 기억교실 방문 등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으로 먼저 하늘로 올라 간 선배들과 선생님들의 명복을 빌었다.


인천과 안산에서도 각각 일반인 희생자와 학생 희생자 유가족들의 추모식이 거행됐다.


일반인 희생자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추모관에서는 이날 오전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가 주최한 4·16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 '기억과 빛'에도 5년 전 그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세월호 5주기를 기리는 논평을 통해 먼저,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가슴에 묻으신 유족과 생존자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국가가 최선을 다해 국민을 구조했더라면, 철저히 진실을 규명했더라면, 대한민국의 상처가 이토록 깊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이유, 해운회사와 공권력의 유착관계, 해경의 소극적 구조, 언론 오보, DVR 조작흔적 등 규명되지 않은 진실이 아직 너무 많다철저한 진실규명과 안전 시스템 재건을 위한 지속적인 법안 제정으로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김태우 청년명예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5년 전 세월호는 침몰했지만 박근혜 정부가 숨기려던 진실은 침몰하지 않았다세월호를 시작으로 촛불혁명이 시작되었고, 국민들을 지키지 못한 자격 없는 대통령은 쫓겨났다말했다.


이어 세월호 전담 수사기구가 설치와 세월호 참사 책임자 13명의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이미 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공소시효 7년이 되기 전에 세월호의 진상을 모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5년 전 세월호가 침몰했다. 침몰하는 세월호를 보고 우리는 울었고, 지금도 울고 있다. 5년 동안 우리가 한 것이라곤 우는 것밖엔 없다는 것이 너무도 화가 나고 처참하기만 하다세월호 참사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전 정권의 진상규명 방해 정황과 의혹만 늘어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세월호 침몰원인이나 구조 실패원인은 밝히지도 못했고, 책임자를 처벌하지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15일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참사 책임자로 지목한 18명에게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 은폐하고 재난상황 대응을 잘못한 죄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정의당은 끝까지 잊지 않고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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