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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0 21:40:50
  • 수정 2019-03-21 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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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구 결과 발표 중인 정부조사단. <사진: KBS 뉴스 캡쳐>


【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2017년 포항 강진의 원인이 2년이 지나서야 밝혀졌다. 오늘 오전,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한국프렌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포항 지진이 자연 지진이 아니라 지열발전소에 의해 촉발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재작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강진이 발생했다. 이는 2016년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5.8 규모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강진으로 피해 규모도 상당했다. 그동안 포항 지진의 원인으로 ‘자연 지진이냐, 촉발 지진이냐’ 양 입장 사이에 대립이 있었다. 결국 지진 발생의 원인은 지열발전소의 땅속 물 주입 때문인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에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포항 지열발전소는 심부지열발전 방식으로 스위스 바젤 지역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지열발전소를 가동한 적 있다. 이후 유발지진이 폭등해 발전을 중단한 적이 있다”며 해외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또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었을 텐데 이명박 정부 당시 관계자들은 포항 지열발전소를 무리하게 설치, 가동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포함해 300여명의 포항시민이 상경해 참가했다. 소식을 접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조사연구단의 연구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피해를 본 포항시민들께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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