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22일 자유한국당이 경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2·27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연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와 최고위원 경선 후보자들은 정견발표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인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4일 충청·호남권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연 데 이어 18일 대구·경북(TK), 21일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오늘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투표에 들어간다.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오는 23∼24일 책임당원과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투표와 현장 투표, 전당대회 날인 오는 27일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린다.
한편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나선 당 대표 후보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호감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마지막 합동연설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선호도 조사에서 전 서울시장인 오세훈 후보가 37%로 1위를 차지했다. 전 국무총리인 황교안 후보는 22%, 현 국회의원인 김진태 후보는 7%였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에선 오 후보 40%, 황 후보 23%, 인천·경기에서는 오 후보 37%, 황 후보 17%였다. 한국당 당원 비중이 높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오 후보는 각 33%, 38%를 얻었고 황 후보는 모두 2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156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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