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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31 21:02:34
  • 수정 2019-02-01 18: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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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세훈 전 시장이 저서 `미래-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북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자유한국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신의 저서 미래-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을 들고 젊은 유권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오 전 시장은 31일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미래 - 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의 북콘서트에서 우리에게 닥친 북핵 문제, 저출산·고령화 문제, 4차 산업혁명 문제 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회가 되면 이런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면 낡은 보수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10만 청년 당원 만들기를 공약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북콘서트에서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책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그동안 자신이 고민하고 연구한 대한민국 미래의 정책 과제를 세 개의 창에 비유하면서 그 해법을 제시했다.

▲ 오세훈 전 시장이 북콘서트에 참석한 청년들과 `치맥 토론회`를 가졌다. <사진=정승호 기자>

우선 북핵 문제에서는 우리도 이제는 핵 보유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미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음이 명백해졌다고 단언하고 우리가 아무리 고도의 군사 기술을 가진다 한들 핵무기 위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뿐이라고 말했다.


불가피하지만 우리도 핵 보유라는 문제를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과 대립하는 문제 중 하나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우리의 이러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는 물론 동북아 세력 균형에 결정적인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도 자위권 차원에서 핵무장을 할 수 있다고 분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인권 상황도 북한 핵 문제와 긴밀한 관계에 있다면서 북한은 결코 핵 문제도 북한 인권 문제도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이 미국과 협상에서 핵 포기를 선언해도 핵을 어디에 숨겨놓았는지 알려면 북한을 자유롭게 다니며 조사해야 하는데 북한은 결코 이런 사찰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 노동 수용소 등 북한 인민들의 인권 사각지대를 외국인이 돌아다니며 보게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그들의 체제를 포기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오 전 시장은 미래를 보는 두 번째 창을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중심을 두고 해법을 찾아갔다. 이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전제로 우리의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증가하는 1인 가구 시대를 대비하는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도 이런 관점에서 보면 그 해법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도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 아래 외국인 노동자에게 문호를 개방할 것이 아니라 내국인 중심 정책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양성평등 정책을 더하면 초고령사회의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우리 눈앞에 다가온 ‘4차 혁명 문제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일시적인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가 늘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닥쳐올 일자리 감소 시대의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쉽게 고용하고 쉽게 해고할 수 있어야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된 후 노동시장이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사회 유동성증진 방안을 고민해야 닥쳐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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