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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19 17:08:55
  • 수정 2019-08-12 1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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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지금 '속도'가 필요하다.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울산은 언제 다시 햇빛을 볼 수 있을까...

찬란했던 울산시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울산광역시는 1968년 5월 현대자동차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1973년 12월 울산시 동구에 자리 잡은 현대중공업 건설까지 제조업의 메카로 도약을 시작했다.


울산시는 거대 장치산업이 발전하면서 1997년에는 드디어 광역시로 승격했다.


이듬해 IMF의 삭풍이 전국을 몰아칠 때도 "울산지역은 어렵지 않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조업의 최전성기를 누리면서 오늘날의 몰락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을 고비로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던 현대자동차부터 조선업과 해양산업을 이끌던 현대중공업까지 기약 없는 추락이 시작됐다.


게다가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규직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악화만 돼 갔다. 더 이상 일자리와 일할 곳이 없어지면서 울산에 살던 사람들이 타지역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울산시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런 심각한 사태에 울산시민이라면 누구 하나 걱정 안 하는 사람이 없었다. 걱정만 늘어갔다.


시민들 걱정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듯 울산광역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드론산업에 50억, 210억 예산이 들어가는 제조업 융합 3D프린팅 허브 도시 조성사업까지 새로운 제조업 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특히 최근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외국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소식이지만, 의욕과 달리 아직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는 지금 중국을 선두로 본격적인 4차산업 생존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이에 울산은 민심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미래를 위해서라도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의회와 협치를 통해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 아닌가싶다.


김원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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