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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18 09:46:22
  • 수정 2019-08-13 19: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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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김경수 지키기와 사법농단 규탄 범시민 문화제 <사진 = 남상오 기자>


【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지난 16일 광화문광장에서 '김경수 지키기와 사법농단 규탄 범시민 홍보 문화제'가 김경수와 함께 장미로드 주관, 사법농단세력규탄국민연대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날 문화제는 송영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초갑지역위원회 위원장, 유재호 성남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및 당원 3000여명(추최측 추산)이 참석하여, 김남훈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사법농단세력규탄국민연대는 "사법적폐 판사가 구속한 김경수 경남 도지사는 무죄"라며, "김경수 지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 자유발언중인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초갑지역위원장 <사진 = 남상오 기자>


이날 자유발언에서는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은 "우리의 양쪽 옆에서 아무리 긴 행렬(태극기 집회참석자)과 큰 목소리로 외쳐도 우리 일당백 아닙니까"라면서 "(김경수 지사 구속은) 도지사를 뽑은 경남도민에 대한 위해 행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경수 지사 구속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며, 불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안양에서 문화제에 참가한 B모씨는 "여러분 안녕 못하시죠? 김경수 지사는 안양구치소 냉방에 계십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묻고 싶습니다. 김경수가 죄가 있습니까?"라 반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와서 꼭 석방시켜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 바람에 휘날리는 문파 깃발과 관악 바보주막 깃발 <사진 = 남상오 기자>


"표에 도움이 된다면 거짓말도 서슴없이 할 줄 알아야 하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불의를 보고도 나서지 않아도 되고.. 그런 사람들만 정치를 한다면 과연 정치가 바뀔수 있겠습니까? 절대 포기하지 말자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항상 지켜주지 않으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 권력입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재임기간 나라를 나라답게, 사법부를 사법부답게, 입법부를 입법부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송의원은 김경수 지사에 대한 판결문의 허술하다고 지적하며, "과거 홍준표씨와 같은 경우, 돈을 1억들고 전달했다는 윤승모 전 부사장의 진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사는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무죄를 판결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그럼에도 김경수 지사를 (법원은) 유죄로 선고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그는 "공수처 법안 통과"촉구, "김경수를 석방하라" 및 "불구속 재판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오신 한 전직 교사는 김경수 지사 재판을 봐도 "우리나라 법이 얼마나 나일론인지 알 수 있다"면서 "법 적용의 잣대가 판사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사법부를 비판했다.


또한 박 모씨(서울, 남)는 "김경수 도지사 판결이 판결 자체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김경수 도지사를 법정구속한 이유가 무엇인지"가 궁금해서, 판결문을 읽어보았다면서 "(판결문에) 내용이 없다"고 성토했다.


또 B모씨(여,50대)는 "객관적인 증거없이 판결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그냥 입닫고 눈닫고 있는다면, 과거 노무현 대통령님이 당하신 상황을 또 볼 수 있을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제 참가자들에게 "침묵하지 말고 불의에 저항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유재호 시의원도 연단에 올라 문화제에 나온 이유가 "대한민국을 보다 공정한 나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미래를 짊어져야할 우리 아이들에게 떳떳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서 "눈치보지 않고 당당히 외친다.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덧붙였다.



▲ 태극기부대가 문화제 출입구를 에워싸고 있다. <사진 = 남상오 기자>


한편 같은 날, 서울역에서 108차 태극기집회를 마친 후, 광화문 광장으로 향하는 태극기부대 및 대한애국당 집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문화제 현장을 둘러싸며, 고성을 질렀다. 문화제에 참석하려는 시민들의 출입에 큰 불편이 따랐다.


또한 문화제가 끝날 때까지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김경수 지사 구속 촉구와 관련된 내용을 퍼져나왔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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