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2-07 16:27:49
  • 수정 2018-12-07 16:59:10
기사수정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YTN 방송>


[미디어내일 정나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자유한국당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 이후 거세게 불고 있는 '3당 반발을 무마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선거제를 배제한 예산안 합의에 강력히 반발하며 민주당을 향해 '적폐 예산', '더불어한국당'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그간 각종 쟁점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거나 협력을 마다하지 않았던 평화당과 정의당이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는 만만찮은 부담이다.

장기적으로 협치가 흔들려 개혁 입법 등의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어서다.

따라서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이제 선거제 개혁을 충분히 논의하자'며 야 3당 달래기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18 예산안이 한국당과의 합의로 처리하게 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이번 예산안은 남북협력기금, 일자리 예산, 기초연금 등 사회안전망 예산이 많이 반영돼서 내년도 포용 성장의 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 3당 반발을 우려하면서 "안타까운 것은 손학규·이정미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 점"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논의를 빨리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라고 언급한 대목은 야 3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즉각 도입'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사로 보인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마지막까지 합의서 문안까지 함께 작성했다. 선거법 때문에 (합의서에) 서명만 하지 않았고 나머지 예산안 전체 과정에서 함께 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합의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6일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7일 오전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를 따로 만났다. 이어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가 단식 중인 농성장을 찾을 예정이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3당이 예산안과 선거법 연계를 주장해 단식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예산안은 오늘 처리하고 선거법 개정 문제는 정개특위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좋은 방안을 찾아 숙성 후에 처리하는 것이 국민이 동의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정나은 기자 saint@naver.com

미디어내일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15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많이 본 의회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2th New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이슈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