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정의당 '진보정치 4.0 아카데미'는 12월 1일 '평등의 정치경제학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기조, 그리고 커먼즈'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이 강연은 정태인 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국민경제비서관이 강사를 맡았다.
이날 강연은 정 전 비서관의 강의와 참가자들의 조별토론, 그리고 조별토론에서 도출된 결론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강연에서 "트리클 다운(trickle-down) 경제학(부자(대기업)이 돈을 많이 벌게 되면 그 돈이 넘쳐 흘러 가난한 사람(중소기업)들도 잘 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은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전 비서관은 이어 2000년대 가장 빠르게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지적하고 특히 2005년 이후 수출주도-부채주도 성장 모델이 붕괴하고 신자유주의 성장 모델과 소득/부의 불평등이 심화됐다면서 '지속적 침체'의 돌파구로 소득주도성장과 자산/소득 재분배의 결합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약 2시간에 걸쳐 이어진 강의 뒤에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1시간 넘게 조별 토론을 이어갔다.
조별토론 뒤에는 각 조별로 도출된 결론을 발표하는 것으로 이날 강연은 끝이 났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 조별로 도출된 결론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혁신과 성장의 걸림돌이 불평등'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특히 자산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형중 기자 kpchoi1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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