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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약 지켜야" vs."우리당 공약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 바른미래당, "여당으로서 약속 지켜야", 민주당, "연동형은 독자적인 하나의 법칙 아냐" - 선거제도 개편 방안 두고 정당간 입장차 커져
  • 기사등록 2018-11-23 19:58:36
  • 수정 2018-11-23 2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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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에서 손학규당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바른미래당>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열린 최고위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서거 3주기 추모식이 있었던 故김영삼 대통령을 "민주주의자로 살아오셨고 의회주의를 실천하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를 끊고, 국회와 내각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모두 발언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대통령이 직접 강조하고 동의했던 내용이자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그동안 공약한 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라면서 "연동형은 (지역과 비례의석을) 연계시킨단 뜻이지 독자적인 하나의 법칙을 갖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언급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전국을 인구 비례에 따라 5~6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의석수(지역 및 비례 의석)를 할당한 뒤 '권역별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제도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전체 의석을 배분하고 우선 지역구 의원을 배분한 뒤 그 잔여분에 해당하는 의석을 비례대표 후보 순서에 따라 배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체 의석이 100석인 의회에서 정당 득표율이 40%인 정당이 지역구 의석으로 30석을 얻었다면 배정받은 40석의 의석 중 30석을 지역구 의원에 배정한 뒤 나머지 10석을 비례대표 순번에 따라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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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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