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김형중 기자】 민주노총은 10일 태평로 일대에서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선언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 서울로 집결하신 동지 여러분 모두가 바로 11월 총파업의 주역"이라면서 "민주노총은 이제 11월 21일 총파업으로 거침없이 달려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도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적폐 관료들, 그리고 적폐체제가 남긴 오욕의 유물이자, 재벌 특혜세력의 온상지로 남아있는 저 국회, 바로 저들에게 한국 사회 대개혁을 온전히 내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실망과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세상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자 대회에 참석한 민중공동행동 박석운 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민주노총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고 또 아니어야 한다"면서 적폐 청산, 사회 대개혁의 실현에 노동자가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다.
노동자 대회에는 금속노조, 마트노조 등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는 물론 정의당, 민중당, 사회당 등이 함께 했으며 주최 측 추산 7만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적폐 청산, 노조 할 권리, 사회 대개혁`을 촉구하며 태평로에서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와 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을 벌였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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