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물놀이장에서 2015년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건씩, 총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사망자 모두 5세 이하 어린이로 밝혀져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수민의원(바른미래당·비례대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유원지 등 놀이기구에서 62건 등 총 78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부상사고는 62건이었다. 골절 17건, 발목부상 10건, 타박상과 찰과상이 각각 9건과 2건이었다. 쇼크와 일시적 무호흡 등은 10건으로 나타났다. 놀이기구가 정지하면서 수 분간 방치된 사례도 3건이나 있었다.
잇단 안전사고에도 사후조치는 미흡했다. 수사와 시정명령 등 당국의 조치는 12건에 그쳤다. '아무런 조치 없음'이 61건으로 78%를 차지했다. 현장점검 후 대책수립 권고 조치가 2건, 개선명령과 안전사고 조치사항 보고접수, 사업정지가 각각 1건씩 있었다.
안전사고에 대한 의원들 질의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유기기구의 안전점검 및 검사 이력 등 안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기구(타가다디스코 등)에 대한 특별점검 및 중소규모 영세 유원시설업에 대한 사전 예방적 안전점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소 영세 유원시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물놀이를 포함한 유원시설 전반의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 그리고 사후조치와 함께 적극적인 행정 처분 지도로 지자체와 업계의 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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