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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하류 신곡 수중보 3월까지 일시 개방키로 - 신곡수중보 정책위원회, "한강수위 하강 실증 검토 후 관계기관과 협의" 권고 - 박원순 시장, "한강 자연성 회복, 한강하구 남북 공동이용 등 중앙정부에 검토 요청"
  • 기사등록 2018-10-13 11:00:01
  • 수정 2018-10-13 13: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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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 서울시가 한강 하류 ‘신곡수중보’ 가동보를 농업용수 취수가 시작되는 3월까지 일시적으로 개방하는 실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 (출처 = 서울시)


개방 실험을 통해 한강 수위하락에 따른 실증적 영향과 문제점을 분석한 후 철거여부를 결정하고, 중앙정부 및 관련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신곡수중보 정책위원회(이하 ‘정책위원회’)’는 “한강 하류 신곡수중보 수문 개방실험을 빠른 시일에 실시해 한강수위 하강에 따른 실증적 검토를 통해 신곡보 철거 여부 의견을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앙정부 및 관련 지자체와 협의하라”고 서울시에 권고했다.


박원순 시장은 “정책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신곡수중보 가동보 개방을 추진, 한강수위 하락에 따른 변화와 문제점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신곡수중보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고양시, 김포시,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과 신곡수중보 상‧하류 어민 및 수상시설물 관계자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남북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른 한강하구 공동이용, 한강미래비전과 종합적인 한강 자연성회복 연구에 대해서도 중앙정부 차원의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신곡수중보’는 지난 1988년 2차 한강종합개발 당시 농업‧공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한강 유람선도 운행할 수 있도록 김포대교 하류에 1,007m 길이(고정보 883m, 가동보 124m)로 설치됐다.

신곡수중보는 한강 유량과 수심을 유지해 수상시설물 유지, 선박운항, 어로활동, 수상레저의 디딤돌이 돼 왔지만, 오랫동안 '수중보가 한강을 횡단하는 구조물로 생태계를 단절시키고, 수질악화를 일으켜 철거해야 한다'는 요구도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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