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내일】 김형중 기자, 남상오 기자= 572돌 한글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등학생 3명이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스마트폰 메뉴 한글화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학생들은 "스마트폰 기본메뉴가 영어 표현이 너무 많아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장노년층, 어린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키패드, 블루라이트 필터 등 단순히 영어단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것을 넘어서 가능하면 한국어로 표현해줄 것과 흔히 영문으로 표기되는 wifi는 한글을 이용해 '와이파이'로 표기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한 어린이는 "휴대전화를 통한 설문 조사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패드'라고 표현된 '숫자판'을 찾지 못해 설문 조사에 응하지 못하셨다고 한다"고 말해 스마트폰 기본 메뉴 한글화가 단순히 이용자 편의를 넘어서 정치 참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주기도 했다.
사진 = 김형중 기자, 영상 = 남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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